본문 바로가기
♣ 명심스토리

명심보감 [제26일] 혼자 있을 때를 삼가라.

by A story 2022. 2. 25.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도 행복을 물고 온 하늘새입니다

2022年 2月 25日 金曜日

명심보감 [25일] 혼자 있을 때를 삼가라.

전합니다.



현제수훈(玄帝垂訓)에 왈(曰)
인간사어(人間私語)라도 청청(天聽)은 약뢰(若雷)하고
암실기심(暗室欺心)이라도 신목(神目)은 여전(如電)이니라

 

해석(解釋) 


현제(玄帝)의 수훈(垂訓)에 말하였다.

"사람의 사사로운 말도 하늘의 들으심은 우레와 같고,
어두운 방에서 마음을 속이더라도 귀신의 눈은 번개와 같다."

 



 

해설(解說)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어두운 밀실에서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여 양심에 부끄러운 일을 하더라도 언젠가는 세상 사람이 다 알게 된다.

후한(後漢) 때 사람 양진(楊震)은 학문이 높아 당시 사람들이 관서(關西)의 공자(孔子)라고 불렀다.
그가 동래태수(東萊太守)로 있을 때 창읍령(昌邑令)으로 있는 왕밀(王密)이 밤중에 찾아왔는데 왕밀은 일찍이 양진이 벼슬에 천거해 준 사람이었다.

왕밀은 황금 10근을 보자기에 싸가지고 와 불쑥 내밀면서 말했다.

"그동안 진 신세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자 하오니 받아주십시오."
이에 양진은 화를 내면서 말하였다.

"나는 그대를 어질다고 여겨 천거했는데 그대는 어찌 나를 그리 모르는가? 얼른 가지고 가게."

"한 밤중이니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어서 받으십시오."
그러자 양진은 이렇게 말하였다.

"하늘이 알고, 귀신이 알고, 내가 알고, 자네가 아는데 어찌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하는가?"

왕밀은 이 말을 듣고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몰랐다. 
이처럼 청렴한 생활을 하는 양진의 집은 항상 시래기 죽을 먹고 가족들은 걸어 다녀야 했다.
어떤 친구가 그를 위해 살아갈 밑천을 마련해 주려 하자 양진은 이렇게 거절했다.

"후대에 청백리(淸白吏) 자손이란 이름을 남겨주면 충분하지 않겠는가?"

반응형


주석(註釋)

ㅇ 현제(玄帝) : 도가(道家) 사람인 듯 하나 자세하게 알 수 없음.

ㅇ 사어(私語) : 개인적으로 하는 말

ㅇ 신목(神目) : 귀신의 눈

ㅇ청백리(淸白吏) : 맑고 흰(淸白) 것 같은 벼슬아치



한자(漢字)


玄帝垂訓
人間私語 天聽 若雷
暗室欺心 神目 如電


감사합니다

오늘도 견선여갈(見善如渴)하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