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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스토리

명심보감 [제36일] 부귀는 지혜로도 어쩔 수 없다

by A story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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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행복을 물고 온 하늘새입니다

2022年 4月 15日 金曜日

명심보감 [36일] 부귀는 지혜로도 어쩔 수 없다

전합니다.



열자왈(列子曰)  치롱고아(痴聾痼瘂)도 가호부(家豪富)요   지혜총명(智慧聰明)도 각수빈(却受貧)이라.  
연월일시(年月日時) 해재정(該載定)하니  산래유명불유인(算來由命不由人)이니라.

 

해석(解釋) 


열자(列子)가 말하였다. 

"어리석고 귀먹고 벙어리인 사람의 집도 부호(富豪)하고,
지혜롭고, 총명한 사람도 문득 가난하게 된다."

"연월(年月).일시(日時)에 모두 정해져 있으니,
따져 보면 운명에서 말미암은 것이지 사람에게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다."



해설(解說)


어리석고 고질병이 있는 사람의 집도 부유하게 잘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혜와 총명이 뛰어난 사람도 가난하게 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일을 따져 보면 문득 사주팔자(四柱八字)에 정해진 문명이지, 
그 사람의 외모나 지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조선 태조(太祖)가 하루는 어떤 대신과 사람의 운명이란 어떤것인가를 토론하고 있었다.

신하는 운명이란
사람의 힘이 아닌 어떤 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태조는
사람의 힘에 의한 것이라고 고집했다.

그래서 이를 시험해 보기 위해 내시(內侍) 한 사람을 불러 글을 써서 현왕인 태종에게 봉해 보냈다.

"이 글을 가지고 간 자의 계급을 두 등급 올리고 많은 상을 내리거라."

태종은 영문도 모른 채 상(上王)의 명령인지라 그 내시를 승급시키고 상을 주었다.

태조가 그 내시를 불러 물었다.

"그래, 승급과 상을 받았느냐?"

"무슨 말씀이시온지, 저는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아까 내 글을 왕에게 전하지 않았더란 말이냐?"

"예, 갑자기 배가 아파 다른 동료를 시켜 전해 올렸사옵니다."

이렇게 되어, 엉뚱한 내시가 상을 맏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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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註釋)

ㅇ 열자(列子) :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때 철학자.
                    이름은 어구(禦寇)로 노(魯)나라 사람. 저서에 『열자(列子)』가 있음.

치롱고아(痴聾痼瘂) : 어리석은 귀머거리와 고질병이 있는 벙어리 또는 어리석은 자.
                               벙어리, 고질병이 있는 자와 벙어리.

ㅇ 연월일시(年月日時) : 사람의 태어난 사주(四柱).

ㅇ 유명불유인(由命不由人) : 운명에서 나온 것이지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 아님.



 

한자(漢字)


列子曰  痴聾痼瘂 家豪富   

智慧聰明 却受貧, 年月日時 該載定  算來由命不由人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심(下心)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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