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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스토리

명심보감 [제38일] 몸을 상하지 않는 것이 효(孝)이다.

by A story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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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행복을 물고 온 하늘새입니다

2022年 4月 27日 水曜日

명심보감 [제38일] 몸을 상하지 않는 것이 효(孝)이다.

전합니다.



자왈(子曰)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하니
불감훼상(不敢毁傷)이 효지시야(孝之始也)요

입신행도(立身行道)하여 양명어후세(揚名於後世)하여
이현부모(以顯父母)가 효지종야(孝之終也)니라

 

 

해석(解釋)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우리의 몸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손상시키지 않음이 효도(孝道)의 시작이며,
입신(立身)하여 오(道)를 행해 후세에 이름을 날려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 효의 끝이다."



 

해설(解說)

『효경(孝經)』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이다.

우리의 몸뚱이는 물론 터럭 하나도 부모님께 나누어 받은 것이므로 함부로 다쳐서는 안되니, 이것이 효의 시작이요 근본이다.

또한 세상에 나가 도(道)를 행하여 후세에 좋은 명성을 얻음으로써 부모님의 이름이 알려지게 하는 것이 효도의 궁극적인 목표다.

얼핏 들으면 고루한 말인 듯싶지만 깊은 뜻을 음미해 보면 가장 절실한 뜻을 포함하고 있다고 하겠다.

우리는 대부분 부모님으로부터 건강한 육신을 물려받아 이 세상에 태어났다.

그런데,
차츰 자라면서 부주의로 몸을 상하여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드림은 물론 자신도 건강을 잃고 후회하게 된다.

우리는 자식이 아프면 마치 자신이 아픈 것처럼 여기고, 대신 죽기를 빌기까지 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야 할 것이다.

효성이 뛰어났던 증자(曾子)는 임종 때 제자들에게 자신의 수족을 열어보라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항상 깊은 못가에 가듯, 혹은 엷게 언 얼음을 밟듯 몸조심을 했는데, 이제야 부모님께 불려 받은 온전한 몸으로 죽게 되었다."

또 악정자춘(樂正子春)이란 사람은 마루에서 내려오다 낙상을 하였는데, 상처가 낫고도 몇 달 동안 외출을 삼가면서 얼굴에 금심이 서려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제자가 묻자, 악정자춘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부모님께서 온전한 몸으로 낳아 주셨으니, 죽을 때까지 온전한 몸을 간직해야 한다.
그런데 이제 나는 효의 근본 도리를 지키지 못했으니, 어찌 근심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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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註釋)

ㅇ 신체발부(身體髮膚) : 몸뚱이와 터럭 및 피부

ㅇ 입신행도(立身行道) : 출세하여 도를 행함.

ㅇ 양명(揚名) : 세상에 이름을 날림



 

한자(漢字)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立身行道 揚名於後世 以顯父母 孝之終也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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