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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스토리

명심보감 [제35일] 운수는 어쩔 수 없다.

by A story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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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행복을 물고 온 하늘새입니다

2022年 4月 11日 月曜日

명심보감 [35일] 운수는 어쩔 수 없다.

전합니다.



시래풍송등왕각(時來風送滕王閣)이요 운퇴뇌굉천복비(運退雷轟薦福碑)라

해석(解釋) 


때가 오면
바람이 등왕각(滕王閣)으로 보내주고,
운(運)이 나가면 벼락이 천복비(薦福碑)를 친다.



 

해설(解說)

등왕각은 중국 장강(長江) 유역인 남창(南昌) 부근에 있는 정자로 당나라 때 그 곳 도독(都督)인 염백서(閻伯嶼)란 사람이 건립했다고 한다.

염백서는 이 정자를 낙성하는 날 그의 사위로 하여금 서문(序文)을 짓게 하여 참석자들에게 은근히 사위 자랑을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때 14세 된 왕발(王勃)이 그의 아버지가 고을살이를 하고 있는 남창으로 가는 도중 꿈에서 어서 길을 재촉해 등왕각에 가 서문을 지으라는 현몽을 받았다.

꿈을 깨어보니, 노인이 일러준 낙성식날은 하루 뒤였다.
하늘이 도왔던지 그날은 종일 순풍이 불어 날짜에 맞추어 천하명문인 등왕각서(滕王閣序)를 지음으로써 왕발의 문명(文名)이 당시는 물론 후세에까지 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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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송(宋) 나라의 유명한 재상인 범중엄(范仲淹)이 고을살이를 하고 있을 때 집에 가난한 서생(書生)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소원은 하루라도 배불리 먹어보고 죽는 것이었다.

범중엄은 그 서생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으나 명분없이 도와주는 것도 말도 안될 일이므로 당시 유행하던 구양순(歐陽詢)이 쓴 천복사(薦福寺)의 비문(碑文)을 탁본(拓本)해 오면 후히 사례하겠다고 제의했다.

서생이 반가운 김에 급히 달려 갔더니, 그 비석은 전날 밤 벼락을 맞아 깨어져 버렸다는 것이다.

 



주석(註釋)

ㅇ 등왕각(滕王閣) : 당고조(唐高祖)의 아들 이원영(李元嬰)이 홍주자사(洪州刺史)로 있을 때 지은 누각

ㅇ 천복비(薦福碑) : 당(唐)의 칙천무후(則天武后)가 지은 15층 비탑(碑塔)



 

한자(漢字)


時來風送滕王閣 運退雷轟薦福碑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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