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명심스토리

명심보감 [제33일] 오는 복을 놓치지 말라.

by A story 2022. 4. 5.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도 행복을 물고 온 하늘새입니다

2022年 4月 05日 火曜日

명심보감 [33일] 오는 복을 놓치지 말라.

전합니다.



경행록(景行錄)에 운()
화불가행면(禍不可倖免)이요 복불가재구(福不可再求)니라

 

해석(解釋) 


경행록(景行錄)에 말하였다.

"화(禍)는 요행으로 면할 수 없고, 복(福)은 두번 다시 구할 수 없다."



해설(解說)

닥쳐오는 화란(禍亂)은 요행수로 피할 수가 없으며,
하늘이 복을 내리는 기회를 놓치면 다시 구해도 되지 않는다.

조선 명종(明宗) 때 홍계관(洪繼寬)이란 유명한 점쟁이가 있었다.

그가 자기의 운명을 점쳐 보니, 몇 달을 살지 못하고 죽을 운세였다.
살아날 방법은 딱 한 가지가 있으나 그게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었다. 
즉 임금이 앉는 용상(龍床) 밑에 숨어 있어야 그 시각을 면할 수 있는 점괘였다.

이런 소문을 들은 명종 임금께서는 한 목숨을 살리는 일이라면서 그 시각에 홍계관을 숨겨 주라고 명하였다.

그때 용상에 앉아 있던 명종이 보니, 어디서 나왔는지 쥐 한 마리가 궁전 뜰 앞을 지나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홍계관에게 물었다.

"조금 전 쥐가 내 앞을 지나갔는데 몇 마이였는지 알겠느냐?"

"예, 세 마리입니다."

명종은 어이가 없었다. 
세상 점쟁이들이 모두 허무맹랑한 말로 백성을 속인다는 생각이 들어 홍계관을 끌어내어 처형하라는 명을 내렸다.

홍계관이 형장으로 끌려가고 난 후, 명종은 어쩐지 마음이 개운치 못했다.
유난히 배가 불룩하여 뒤뚱거리던 그 쥐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신하를 시켜 그 쥐굴을 파보게 했더니, 이게 웬일인가? 어미 쥐가 새끼 두 마리를 낳아 놓고 핥아주고 있는 중이었다. 깜짝 놀란 명종은 즉시 환관을 시켜 형장으로 달려가 형을 중지시키도록 했다.

"멈춰라. 어명이다!"

환관이 손을 흔드며 연거푸 외쳤으나 형을 집행하는 사람은 어서 집행하라는 재촉으로 알고 들었던 칼을 내리치고 말았다. 

 

반응형


주석(註釋)

ㅇ 행면(倖免) : 요행을 면함.

ㅇ 재구(再求) : 다시 구함



한자(漢字)


景行錄 云
禍不可倖免 福不可再求


감사합니다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어릴 적 학교에서 식목일날 나무 심는다고
등교 시 삽을 갖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 나무가 지금은 많이 컸을 것 같습니다 ^^

오늘은 마음에 나무를 심어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