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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스토리

명심보감 [제1일] 선행(善行)에는 하늘의 보답이 있다.

by A story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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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왈(子曰)
위선자(爲善者)는 천보지이복(天報之以)하고 위불선자(爲不善者)는 천보지이화(天報之以)니라.


해석(解釋)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착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하늘이 복(福)으로써 갚고, 악한 일을 한 자에게는 하늘이 화(禍)로써 갚는다."



해설(解說)

     좋은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고, 악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재앙을 내린다는 공자의 말씀으로 공자가어(孔子家語) 재액편(在厄篇)에 나오는 말이다.

조선 영조 때 좌의정을 지낸 이사관(李思觀)은 남 돕기를 좋아하였다.
그가 충청도에서 고을살이를 하고 있을 때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다. 순행을 하다가 주막에 들어가 잠시 쉬고 있는데, 어떤 허술한 시골 선비 한 사람이 가족을 이끌고 들어서는데 보니, 등에 업힌 여자 아이가 추위에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관하의 백성인 듯싶어 말을 건넸더니, 서산에 사는 김한구로 살기가 어려워 서울 친척을 찾아가는 길이라 하였다. 이사관은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자기가 걸치고 있던 수달피 갖옷을 벗어 그 아이를 덮어주고 나셨다.

     이런 일이 있은 뒤 12년이 흘렀다.
영조의 비(妃) 정성왕후(貞聖王后)가 승하하고 계비(繼妃) 간택에 뽑힌 처녀가 바로 이사관의 도움을 받았던 그 여자아이로 정순왕후 김씨(金氏)였다. 영조가 하루는 왕비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물었다. "어렸을 때 집이 몹시 가난하였다고 들었는데, 도움을 준 고마운 사람은 없었던가. 내가 왕비 대신 후한 보답을 내릴까 하오."

왕비는 평소 아버지에게서 들은 이사관의 일을 아뢰었다.
"별로 생각나는 사람은 없고, 이사관이란 분이 주막집에서 벗어 준 갖옷이 아니었더라면, 오늘날 전하를 모시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런 인연으로 이사관은 크게 발탁되고, 몇 년 후에는 정승이 될 수 있었다. <끝>



주석(註釋)

ㅇ 子 : 공자 (BC. 552 ~ 479), 춘추 노나라 인(仁)을 근본사상으로 하는 윤리도덕에 기초한 유교(儒敎)의 교주

ㅇ 위선자(爲善者) : 선행(善行)을 하는 사람.

ㅇ천보지이복(天報之以福) : 하늘이 복으로써 갚는다.

ㅇ불선자(不善者) : 악한 일을 하는 사람

ㅇ 천보지이화(天報之以禍) : 하늘이 화로써 갚은.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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